양귀자1 <모순> 운명의 갈림길과 사랑, 모순을 품는 삶 삶이 왜 이토록 불공평하고 모순투성이인지 혼자 가슴을 치며 울컥했던 밤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양귀자 작가의 소설 『모순』은 일란성쌍둥이 자매의 극단적인 운명과 주인공 안진진의 치열한 선택을 마주하게 합니다.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따로 떼어낼 수 없으며, 결핍과 고통마저 온전히 껴안을 때 비로소 삶이 완성된다는 진실을 전합니다. 똑같은 얼굴 다른 운명, 어머니와 이모의 갈림길한날한시에 똑같은 얼굴로 태어난 일란성쌍둥이 자매가 어떤 남자를 만나 결혼했는가에 따라 정반대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소설의 가장 충격적인 출발점입니다. 주인공 안진진의 어머니는 걸핏하면 집을 나가 행방불명되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건달로 자란 남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평생 시장 바닥에서 양말과 속옷을 팔며 억척스럽게 살아갑니.. 2026. 9. 19. 이전 1 다음